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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전직 도지사 매치' 홍천군의원 보선 결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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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의원 가선거구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총선 원주갑 선거구에 출마한 이광재 전 지사와 원팀임을 강조하며 홍보했다(위쪽 사진). 미래통합당 방정기 후보와 12년간 동고동락했던 김진선 전 지사가 최근 방 후보의 선거사무실을 방문해 격려했다.

【홍천】홍천 주민들은 4·15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군의원 가선거구(홍천읍·북방면) 보궐선거 결과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광재(51) 후보와 미래통합당 방정기(53) 후보가 맞붙은 이번 선거는 기초의원 선거임에도 '전 도지사 대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치열하게 펼쳐졌다.

이광재 후보는 원주갑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동명이인 이광재 전 지사와 원팀임을 강조하며 선거사무실 현수막도 함께 찍은 사진을 내걸었고, 방정기 후보는 1998년부터 12년 동안 김진선 전 지사의 비서관 및 비서실장을 지내며 함께 일한 인연이 있어 김 전 지사가 선거사무실을 방문해 응원을 하기도 했다.

국회의원 선거와 달리 사전 여론조사가 한 번도 실시되지 않아 섣불리 유불리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두 후보는 모두 첫 선출직 도전이지만 홍천고 2년 선후배 사이로 선거운동 기간 별다른 네거티브전 없이 비교적 깨끗한 선거를 치렀다는 평가다.

이 후보는 “홍천문화재단 이사 등으로 지역에서 오래 활동하며 현안을 속속들이 잘 알고 있다”며 “청년 창업 활성화 및 홍천시장에 문화예술을 입혀 전 세대가 어우러진 곳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방 후보는 교육부 장관 정책보좌관 등을 역임한 경력을 바탕으로 “홍천을 교육하기 좋은 도시, 기업이 이전하기 좋은 도시로 발전시키고 시장 골목상권에 활기가 돌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공약했다.

최영재기자 yj5000@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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