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횡성】4·15 횡성군수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14일 더불어민주당 장신상 후보와 미래통합당 박명서 후보는 차분함 속에 마지막 한 표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장신상 후보는 이날 유세차를 타고 횡성읍 중심부와 외곽을 넘나들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종 유세는 이날 오후 5시30분 시계탑사거리에서 진행됐다. 장 후보는 “지역의 화합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군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요 공약은 수도권 전철 연장, 코로나19 피해 지원, 현안 해결을 비롯해 각종 수당 인상을 제시했다.
박명서 후보는 아파트단지 등을 찾아 게릴라 유세를 이어가며 유권자를 만난 뒤 북천로터리에서 마지막 총력 유세를 펼쳤다. 박 후보는 “모든 갈등을 해소하고 횡성을 미래로 이끌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공약은 코로나19 피해 지원과 경기부양, 이모빌리티 거점 도시 조성, 현안 해결 등을 약속했다.
두 후보는 선거운동 초기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유세에 어려움을 겪어 막바지까지 유권자를 직접 찾아가며 얼굴 도장을 찍는 데 온 힘을 쏟았다. 양측은 선거 막판 성명서를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친 만큼 마지막 메시지는 모두 갈등 봉합을 내세웠다.
한편 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9일 장신상 후보가 제출한 이의제기 건에 대해 '거짓 여부를 판명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앞서 박 후보는 TV토론회에서 장 후보의 개인 신변 문제를 언급했고, 이에 장 후보는 선관위에 이의제기했다.
정윤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