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축구의 중심' 춘천 출신 손흥민(28·토트넘)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굿네이버스는 10일 손흥민이 기부한 성금을 코로나19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본 취약계층 아동 등을 위한 사업에 쓰기로 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비록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피해를 접하며 힘을 보태고 싶었다”며 “코로나19가 더는 확산하지 않고 취약계층이 안전하게 보호받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이역만리 유럽에서도 고향의 아픔을 잊지 않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달 한국에서 '오른팔 골절상'으로 수술을 받은 손흥민은 현재 소속팀이 있는 영국으로 돌아가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해 4월 동해안 산불 피해를 입은 도민들을 돕기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5,000만원을 기부했고 '육군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에 1억원을 쾌척하는 등 축구 팬들 사이에서 '기부 천사'로 불리고 있다.
김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