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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중 잇단 코로나19 확진…원주 격리해제 기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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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격리 해제 기준 강화 방침

신천지 신도 중 고위험군 종사자

81명 검사 불응 강제권 발동 검토

강원도 내 코로나19 사태가 안정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으나 자가격리중이던 코로나19 확진자 가족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산발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최초 진단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격리 기간 중 감염 증상이 나타나 당국의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강원도와 원주시에 따르면 10일 자가격리 중이던 A(여·41·우산동)씨가 확진 판정을 받아 원주의료원으로 이송 치료 중이다. 앞서 지난 7일에는 함께 자가격리 중이던 A씨의 어머니 B(67)씨가 몸살감기 기운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모녀는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9번 확진자 B씨(66)의 가족으로 지난 1일 실시한 검진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원주시는 현재 167명의 자가격리자의 격리 해제에 앞서 선별진료를 실시한 뒤 음성판정을 받아야 해제 조치하는 등 기준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원주지역 신천지 숙소 40곳의 점검 과정에서 거주자가 154명으로 최종 확인됐으며 이 중 44명은 기존 신천지 명단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들 중 138명은 검사를 마쳤으며 나머지 16명에게도 검사를 권유하고 있다. 신천지 신도 중 의료기관, 복지시설, 어린이집, 학교, 공공기관 등에 근무 중인 고위험군 종사자 482명 가운데 81명도 여전히 검사를 받지 않고 있다. 강원도는 끝까지 받지 않을 경우 감염병관리법에 따라 강제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명우·최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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