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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지치고 불안한 일상 속 마음 따뜻한 선물에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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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이순희) 소속 회원들이 10일 강릉시보건소를 찾아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마스크와 떡·음료 등을 기부하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최일선에서 뛰고 있는 공무원들과 의료진들을 위해 여유분의 마스크도 모아 전달했다. 강릉=권태명기자

강릉 필터교체용 어린이마스크 무료 배부 시작

“세금 낸 보람 느낀다” SNS서 감사 인사 봇물

“아이가 어려 맞는 마스크가 없어 발만 동동 굴렀는데 어린이용 마스크를 막상 받으니 너무 감사해 눈물이 다 나왔다.”

10일 강릉시가 제작한 필터교체용 어린이마스크가 이·통·반장을 통해 무료 배부되자 SNS 등에 시민들의 감사 인사가 봇물을 이뤘다. 가장 먼저 배부를 시작한 성덕동은 2,916명의 어린이에게 각 2장의 면마스크와 교체형 필터를 이틀에 걸쳐 통·반장을 통해 배부했다.

마스크를 받은 부모들은 행복한 강릉맘 등 온라인 맘카페를 통해 “세금을 낸 보람을 느낀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답답하고 불안했는데 마스크를 받으니 너무 감사하고 오랜만에 속 시원하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는 등 감사 인사를 남겼다. 최춘자 성덕동 21통장은 “아이들 마스크를 전달하러 왔다고 가가호호 방문하면 뒤숭숭한 가운데서도 너무 감사하게 여기면서 반갑게 맞아줘 되레 큰 힘을 얻는다”며 “성인용 마스크는 공적 마스크로 어느정도 구할 수 있었는데 어린이용 마스크는 구할 수 없어 며칠씩 돌려쓰고 분들이 많아 더 귀하고 고마운 선물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릉=조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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