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진부령 일대서 탈진한 야생동물 12마리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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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지방환경청은 13일부터 (사)한국멸종위기야생동식물보호협회 고성지회와 진부령 일대에서 폭설로 고립되거나 먹이를 구하지 못해 탈진한 멸종위기종 Ⅰ급이며 천연기념물인 산양 5마리를 포함해 노루 등 야생동물 12마리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구조한 야생동물은 한국멸종위기야생동식물보호협회 고성지회에서 먹이공급 등의 임시 보호조치를 한 뒤 춘천에 있는 강원도 야생동물 구조센터로 보내져 건강검진 등 체계적인 치료와 보호를 받게 된다.

원주지방환경청 관계자는 “매년 실시하던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가 AI 사태로 취소돼 먹이가 부족한 상태에서 폭설까지 겹쳐 야생동물들이 수난을 당하고 있다”며 “야생동물 구조활동에 지자체와 환경단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주=이명우기자wo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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