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폭설로부터 학교 지켜라” 도교육청 대책마련 부심

재난안전본부 강릉서 운영·학사일정 차질 최소화 주력

강원도교육청이 영동지역의 폭설로 학사일정에 차질이 우려됨에 따라 긴급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1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주 졸업과 종업을 맞는 영동지역의 학교는 강릉 22개교, 속초 6개교, 동해 1개교 등 모두 29곳에 이른다. 특히 그동안 대부분 학교가 휴업을 해온 가운데 또다시 폭설이 예고된 17일(11개교)과 18일(13개교)에 졸업과 종업을 앞둔 학교가 많아 학사일정 차질마저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학교시설에 대한 폭설 피해도 갈수록 늘어나 학생 안전에도 비상이 걸렸다. 지난 16일 오후 4시 현재 집계된 폭설 피해 학교 수는 총 27개교로, 피해액은 9억5,000여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본청에서 운영하고 있던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이경희 부교육감) 상황실을 17일부터 21일까지 강릉교육지원청으로 이전 운영하기로 했다. 사고처리 및 복구 지원의 신속한 업무 처리를 위한 조치다. 또 학교 진입로 및 운동장의 효과적인 제설작업을 위해 본청 및 각 지역교육지원청, 직속기관 직원의 투입과 군 병력 등의 협조도 받을 예정이다.

황형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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