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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산더미처럼 쌓인 인도 위 눈 소형장비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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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민·관·군의 밤샘 제설작업에 힘입어 사상 유례없는 폭설이 내린 강릉시내 주요 도로에서 제설작업이 대부분 끝났지만 소방도로 등 이면도로와 인도에 쌓인 눈은 아직도 골칫거리다.

17일 강릉시에 따르면 많은 시민이 '내 집이나 점포 앞 눈 치우기'에 적극 나서고 있고 군장병들도 고립 마을이나 독가촌 등 민간인이 할 수 없는 지역의 제설 작업 이외에 이면도로, 인도 제설 작업을 적극 지원했지만 워낙 많은 눈이 내린 탓에 인력만으로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인도가 넓은 교동택지 솔올지구나 상가, 가옥이 없는 시가지 인도변에는 아직도 산더미처럼 눈이 쌓여 보행자들의 통행에 지장을 주는 등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이들 지역의 제설을 지원할 소형 굴삭기와 3톤 이하의 소형 덤프트럭 등 소형 제설 장비 확보가 절실하다. 현재 시가 제설작업에 투입 중인 924대의 중장비 가운데 이런 소형 장비는 10%도 채 안 되는 실정이다.

고달순기자 dsgo@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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