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속초]인력·장비 또 비상대기

폭설 대비 초기 제설 총력

【속초】속초시는 17일부터 많게는 30㎝의 폭설이 또 다시 내릴 것에 대비해 유급인력과 제설장비를 대기시키는 등 만반의 준비에 나섰다.

시는 공공근로와 숲가꾸기 산불진화대원 등 유급인력 230명을 18일 오전부터 긴급 투입하고 강설량에 따라 공무원의 제설투입 역시 결정할 예정이다. 또 임차계약 장비 10대와 시 보유장비 8대 등 총18대의 장비를 17일 밤부터 투입해 폭설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연일 계속된 제설로 바닥을 드러낸 염화칼슘 100톤을 추가로 구입하는 등 주요 도로 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초기부터 제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속초시는 이번 겨울 폭설에 대비해 염화칼슘 400톤을 확보했으나 그동안 300여톤을 소진해 추가 제설작업에 대비해 제설제의 긴급 구매에 나선 것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기상청 예보 적설량이라면 신속한 제설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해안과 산간지역의 강설량에 큰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여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로서는 추가로 장비를 임차하거나 인력의 추가 투입 등은 적설량에 따라 탄력적으로 결정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했다.

박기용기자 kypark90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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