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산불 특별대책 수립 진화헬기 대기 등 선제 대응
감시원 36명 긴급 선발 사회단체 협력 사전 예방 강화
【속초】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전국적으로 잇따라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속초시는 봄철 대형산불 조심기간(3월5일~4월17일)을 맞아 산불 방지를 위해 대형산불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산불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올 1월 본격적인 산불조심기간에 앞서 선제적으로 산불전문예방진화대 35명을 선발 배치했으며 고성·양양군과 공동 임차한 산불진화헬기 1대도 즉각적인 공중진화 지원을 위해 지역에 계류 중이다. 2월1일부터 산불예방감시원 70명을 산불취약지 중심으로 배치해 봄철 산불예방체계를 구축했으며, 최근 대형산불 발생 위험이 전국적으로 고조됨에 따라 주야간 감시원 36명을 긴급 선발, 추가 배치했다. 아울러 지난 5일부터 산림연접 13개 마을 통장 및 5개 자율방범대 등 사회단체를 통한 산불 사전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 시 공무원 6분의 1을 지역에 비상 대기시켜 산불 상황 발생 시 즉각 투입할 수 있도록 했으며, 산불 위험이 고조되는 청명·한식기간(4월2~3일) 공원묘지, 주요 입산로 등 산불취약지역에 공무원 감시인력을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이선규 시 공원녹지과장은 “시민들께서도 대형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봄철에 산행 시 흡연이나 화기 사용·불법 소각행위 금지, 화목난로의 안전한 사용 등 자발적인 산불예방 및 감시활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익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