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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소상공인·中企에 200억 추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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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

자금 압박 현실화…대책 요구 목소리 이어지자

강릉시 기업경영정책자금 늘려 위기 극복 도움

[강릉]“답이 없어요. 코로나19가 종식돼야 끝나지… 올 초에는 강릉으로 놀러 오라고 말이라도 했지 지금은 오라는 소리도 못합니다.”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들의 자금 압박이 현실화되면서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이극상 강릉시소상공인연합회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되면서 융자받아 생활하며 버티고 있다. 버티고 견디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한 번 2차 대유행이 시작되니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정말 지친다”고 토로했다.

이달 중순 강릉시 제조업체 상위 12개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도 자금 사정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쏟아졌다. 코로나19로 인해 전국적으로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제조업체, 소상공인 모두 심한 자금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자금 지원 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해 시 기업경영정책자금을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올해 초 425억원에 대한 융자 추천을 결정했으나 90%만 융자가 이뤄졌다. 이에 남는 예산과 200억원 규모의 융자를 추가 지원해 기업의 위기 극복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이달 말 추가 지원에 따른 변경 공고를 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시에서 6개월 이상 영업 중인 신규 신청 업체 및 이차보전 만료일로부터 2년이 경과된 업체다. 대출일로부터 3년간 대출금리 중 2.5∼3.0% 범위 내에서 지원하게 된다. 연말까지 이차보전 지원을 하기 위해 대출실행 기간을 1개월 이내로 신속하게 시행할 계획이다.

조상원기자 jsw0724@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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