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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원주 '깜깜이 감염' 실마리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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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

◇원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가운데 지난 26일 원주 무실동 일대가 점심시간이지만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원주=신세희기자

질본 역학조사관 경로 추적

빠르면 이번주 중 결론 기대

불과 11일 만에 원주에서 73명이 감염되며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명에 달한 가운데 2차 대유행의 원인이 된 최초 감염원을 찾는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보건 당국은 빠르면 이번주 중에 감염 경로에 대한 실마리가 풀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주시 보건 당국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에서 파견된 전문 역학조사관들의 추적으로 최초 감염자 및 감염 경로 등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며 “빠르면 이번 주 중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주시는 16일 이후 발생한 72명의 확진자 중 사랑제일교회 신도(28번)와 서울 동작구와 강동구 확진자 접촉자(29·32번) 및 가족(30번), 그리고 광화문 집회 참가자(72번)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8명 등 13명을 제외한 59명이 무실동 체육교실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무실동 체육교실을 지역사회 '깜깜이 n차 감염'의 확산 원인으로 진단하고 이들을 중심으로 최초 감염자 및 감염 경로 파악에 주력해 왔다.

이미나 시보건소장은 “전문 역학조사관들이 최초 감염원 및 감염 경로에 대한 윤곽을 파악했다”며 “감염원을 찾지 못하는 '깜깜이 감염' 문제가 해결되면 지역사회 n차 감염 차단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이명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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