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고성지역에 1m 이상의 눈 폭탄이 내린 가운데 민관군이 제설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군은 지난 7일부터 나흘간 유니목 등 제설장비 413대와 임차장비 64대 등 477대와 공무원 1,060명, 군장병 280명을 동원해 시가지와 군도 및 농어촌도로에 대한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주요 국도변과 지방도 및 군도, 농어촌도로를 중심으로 제설장비와 인력을 우선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또 육군 22사단은 8일부터 10일까지 속초와 고성지역 30곳에 5,700여명을 투입해 긴급 제설작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군장병들은 자주식 제설기로 시간당 300~500m를 제설할 능력을 발휘해 20~30명의 인력을 대체하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와 함께 고성군은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구축하고 약계층 및 노약자 모니터링 등 재난사고 예방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정래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