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초】속초지역 적설량이 1996년 이후 18년 만에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눈을 실어나르는 덤프트럭이 부족해 제설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속초시 설악동 강설량은 10일 현재 150㎝, 시내 일원 89㎝를 기록한 가운데 이번 주말까지 눈이 내릴 경우 1969년 2월20~21일 강설 기록인 136㎝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록적인 폭설 속에 시는 보유 장비를 비롯해 총 180여대의 장비를 동원해 제설을 펼치고 있지만 눈을 실어나르는 15톤 및 25톤 덤프트럭은 총 31대만 운영되고 있다. 속초에 등록한 덤프트럭은 총 50여대에 이르지만 타지 작업차량과 아파트단지에서 임차하면서 운반차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10일부터 군 인력과 장비가 본격 투입되고 11일부터는 추가로 덤프트럭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기용기자 kypark901@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