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까지 계속 … 한파주의보
강릉시 “제설제 살포에 주력”
동해안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데 이어 주말까지 3차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비상이 걸렸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동해안에 집중됐던 이번 폭설은 11일 오전까지 내리다 낮부터 점차 그치겠다. 예상 적설은 동해안과 산간에 최대 15㎝가 될 전망이다.
더욱이 11일 아침 최저기온이 대관령 영하 14도, 태백 영하 12도, 철원 인제 양구 등 영하 11도, 화천 정선 평창 등 영하 10도, 고성 양양 등 영하 6도, 강릉 속초 영하 5도 등으로 뚝 떨어져 쌓였던 눈이 어는 곳이 있어 출근길 빙판길마저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은 10일 밤 강릉 동해 삼척 태백 속초 고성 양양 홍천 양구 인제 평창 정선 등에 한파주의보를 내렸다. 특히 12일 오후에 동해안 지역에 한차례 눈이 내리고 하루 쉬었다가 14, 15일 이틀간 또다시 동해안에 눈이 내리겠다.
이에 따라 동해안 시·군은 11일 오전부터 염화칼슘과 소금 등 제설제를 본격적으로 살포할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제설제는 노면이 어느 정도 노출돼야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장비로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눈이 그치는 11일부터는 제설제 살포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진호기자 knu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