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2018년 동계올림픽 준비를 위한 벤치마킹차 러시아 소치를 방문 중인 최명희 강릉시장은 폭설이 내린 강릉시 상황을 현지에서 보고 받고 피해 수습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지난 5일 소치로 출발하기 전 기상청으로부터 60㎝ 정도의 눈이 내릴 것이라는 예보를 전해 듣고 김지영 부시장 등 관계자들에게 제설시 생태 환경 보호를 위해 남대천 등에 눈을 버리지 말고 지정된 곳에 적치할 것을 지시하는 하는 등 폭설에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당초 예상 보다 훨씬 많은 폭설이 내리자 현지 일정을 취소하고 조기 귀국까지 검토했지만 항공편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현지에서 강릉시 관계자와 수시로 통화를 하며 특별 지시를 내리는 등 긴박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시는 밝혔다.
최 시장은 지난 9일(한국시각) 소치 현지에서 직접 8군단, 23사단, 57연대, 58연대, 8군수지원단, 공군 18전투비행단 지휘관에게 전화를 연결, 장비와 인력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최 시장은 군부대와 협조해 폭설로 인해 가장 큰 불편과 고통이 예상되는 산간 오지 독거촌 주민과 독거 노인 등 생계 취약 계층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달순기자 dsgo@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