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문도 닫혔다 … 166개교 임시휴업

오늘도 83개교 휴업·개학 연기도 잇따라 학사일정 차질

영동지방에 닷새째 1m가 넘는 큰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휴업, 개학 연기 등 학사일정을 조정하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다.

10일 초·중·고 207곳 가운데 80%인 166개 학교가 이날 임시휴업을 한 데 이어 11일에도 83개교가 휴업한다. 휴업학교 외에도 5개교가 개학을 연기했으며, 2개교는 등교시간을 조정하는 등 대부분 학교의 학사일정이 변경됐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이날 현지를 방문해 학교 관계자들을 만나 “3년 전 영동지방 큰 눈으로 학교시설물 피해가 컸다”며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과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살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체육관과 급식실 등 학생들이 집단으로 이용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졸업식이나 종업식, 급식이용 전 붕괴위험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해줄 것”도 강조했다.

민 교육감은 또 “차량으로 통학을 하는 학생들이 도로여건이 좋지 않음에도 무리한 등교를 하지 않도록 학부모들에게 천재지변으로 학교에 가지 못한 것은 결석이 아니라는 사실을 자세히 안내해 줄 것”을 부탁했다.

황형주기자 victor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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