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개선과 일자리 확충에 힘써 주시길 바랍니다.” 9일 오전 9시 최문순 강원도지사(사진)는 부인 이순우씨와 투표를 마친 후 본보 기자를 만나 새 대통령의 과제로 남북관계 개선과 일자리 문제 해결을 꼽았다.
강원도는 2018평창올림픽을 통해 남북 화해 무드의 시너지 효과를 맛봤고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남북 공동개최를 통한 남북관계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또 오랜 숙원인 금강산 관광 재개, 평화지역(접경지) 개발과 각종 군사규제 완화를 위해서도 남북관계 개선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일자리 문제는 최 지사가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뛰어들며 가장 강조한 어젠다다. 일자리 확충을 통한 부의 재분배가 최고의 복지라는 것이 최 지사의 평소 신념이다.
최 지사는 “2024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은 경색된 남북관계를 전환할 수 있는 절체절명의 기회다. (접경지인) 강원도는 남북관계 개선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임금을 통해 부를 분배하는 일자리 문제 역시 새 대통령이 가장 역점을 둬야 할 사안”이라고 당부했다. 주말부터 동해안 산불현장에 머물렀던 최 지사는 이어 “강릉·동해 산불의 불길이 잡혀 그나마 다행이다. 이재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강원도의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