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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GTX-B<수도권광역급행철도> 연장·동서고속철 적기 추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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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제20대 대선과 춘천시](상)교통망 확충과 데이터산업 도시 육성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끝났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 지역도 크게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통령 당선자의 지역 공약이 춘천에 미칠 영향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대선 공약 반영으로 실현 가능성 높아 전환점 계기

시 수열 클러스터·데이터센터 조성 등 구체화 노력

교통망 확충과 데이터산업 도시 육성은 이번 대선의 핵심적인 춘천 공약이다.

교통망 확충사업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B 노선의 춘천 연장이다. 지역의 숙원사업이며 대통령 선거 공약이기도 해 실현 가능성도 높다. GTX-B는 총 사업비 5조7,351억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역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노선이다. GTX-B 노선이 춘천까지 연장되면 춘천을 비롯한 영서지역은 사실상 수도권화되면서 지역 발전의 큰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까지 원활히 추진될 경우 지역 균형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또 다른 계기가 될 전망이다.

데이터산업 육성 공약은 춘천의 또 다른 신성장 동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미 데이터산업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발전 방안을 마련해 온 춘천시가 이번 대선을 통해 국내 대표적인 데이터산업 도시로 발돋움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이미 시는 지난해 11월 ‘데이터산업 선도도시 춘천'을 선포하며 빅데이터 및 AI 등 ‘디지털 신산업' 육성 등을 준비해 오고 있다. 특히 동면 지내리 일원에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소양강댐을 활용한 국내 유일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대선 공약을 통해 데이터산업 집적시설이나 단지 등을 조성해 데이터산업의 중심도시로의 청사진이 제시되면서 춘천시의 데이터산업 도시로의 도약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대선이 치러지면서 단순히 공약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지역의 적극적인 요구와 추진전략 등을 마련해 공약이 현실화되고 구체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춘천=장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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