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강릉지역 문화예술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거나 무관중으로 전환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릉예총은 1일 오후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예정된 제50회 강릉예술축전 개막식과 제27회 강릉예술인 시상식을 온라인 실시간 중계로 전환하기로 했다.
강릉예술축전 50주년을 맞아 올해는 박선자 (사)강릉예총 회장과 각 협회의 지부장들이 합심해 '소리와 몸짓 50년'이라는 주제로 개막공연을 펼치기로 예정됐었다. 또 강릉예술축전의 50주년 발자취를 담은 아카이빙 영상을 상영키로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따라 무관중 온라인 중계로 방향을 전환한 것이다.
또 제27회 강릉예술인상 시상식과 예술인의 밤 행사도 이날 예술축전 개막공연에 앞서 실시간 온라인 중계로 가닥을 잡았다.
오는 3~4일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강릉시립교향악단과 강릉시립합창단의 정기연주회도 무관중 공연으로 전환, 온라인상에서 관객과 만난다.
강릉문인협회는 3일 마련한 제10회 강릉문학상 시상식을 축소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11시 김동명문학관에서 수상자만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치른다.
관동문학회도 9일 세인트컨벤션홀에서 개최하려던 제30회 관동문학상 시상식의 취소 여부를 검토 중이다.
강릉=조상원기자 jsw0724@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