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관 2천여명 재택근무
입시학원 특별 방역 점검
강원도 내 고3 수험생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는 지난 30일까지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강원도교육청과 방역 당국은 이틀 앞으로 다가온 사상 첫 '코로나 수능'의 안전을 위한 방역 총력전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수능 감독관으로 참여하는 도내 교직원 2,368명에게 우선 1일 하루동안 가능하면 모두 재택근무를 하도록 안내했다. 혹시나 모를 추가 전파가 일어날 가능성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또 학교 내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도내 교직원들을 대상으로는 각종 회식·모임 자제를 강력하게 권고했다. 입시학원에는 대면수업을 자제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것을 요청했다. 수험생 안전을 위한 입시학원 특별 방역 합동점검도 적극 실시하기로 했다. 학생과 교사의 심리 방역 지원 활동으로 도교육청 학교 내 Wee클래스와 교육청 Wee센터를 통해 개별 심리상담을 지원한다.
민병희 교육감은 “수능을 앞두고 감염병 확산이 무섭다. 수능도 수능이지만 아이들을 또 학교 밖으로 보낼 수 없다”며 “공직사회의 철저한 방역 관리를 통해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수능 전날인 2일 수험생 검체를 우선 채취·분석할 방침이다.
장현정기자 hyun@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