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여파로 삼척지역에 피해가 잇따랐다.
7일 오전 11시23분께 삼척시 신기면 대평리의 한 석회석 업체 직원 A(43)씨가 대피 도중 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삼척시·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인근 광산에서 장약공으로 일하는 협력업체 직원 A씨는 이날 폭우에 도로가 유실되며 산길로 우회해 철수하는 과정에서 길 옆 배수로에 빠져 실종됐다.
소방당국은 불어난 물에 인근 도로가 침수돼 진입에 어려움을 겪다 이날 오후 1시께부터 수색작업을 벌였다.
한편 이날 비로 근덕면 초당저수지 인근에서 산사태로 주택 1채가 반파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또 가곡면 가곡천로 1301 인근 지방도 416호선 왕복 2차선 도로에서 1개 차선이 유실되는 등 도로 곳곳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장미공원도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다.
시 관계자는 “피해를 입은 도로 등에 대해 피해상황이 확인되는 대로 응급복구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삼척=전명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