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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위험지역 공영버스·도로통행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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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이선 강타

◇제10호 태풍 하이선 대비 정선군 재난안전대책회의가 7일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김병렬 정선부군수를 비롯한 관계 부서 과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선제적 대응 조치에 대해 논의했다(위쪽 사진). 같은 날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인해 정선군 정선읍 조양강의 수위가 높아지자 정선군이 선제적 대응 조치로 정선공설운동장 진출입 도로를 통제했고, 정선군모범운전자회가 나서 차량 통제를 지원하는 등 민관 협력체계로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정선=김영석기자

정선군 태풍 피해 최소화

지난주 지역 예찰 강화

재난안전대책회의 점검

선제적 대응조치 큰 효과

태풍 '마이삭'에 이어 '하이선'이 막대한 피해를 줄 것으로 예보됐지만, 정선지역은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그나마 피해를 최소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선군은 지난 주말 제10호 태풍 하이선에 대비해 주요 사업장은 물론 태풍 피해 위험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피해 예방 대책을 추진했다.

태풍이 몰려 온 7일에는 오전 일찍부터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열고 건설과 복지, 환경, 안전, 경제, 도시, 상하수도, 농업분야에 대한 대처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특히 지난 제9호 태풍 '마이삭' 당시 침수 위험이 있었던 공영버스 운행에 대해 철저한 사전 점검을 실시했다. 오전 11시를 기해 여량면 봉정리, 여량면 중동, 임계 반천·도전, 남면 지선, 임계~강릉 고단 등 노선 6개소에 대한 공영버스 운행을 임시 중단 조치했다.

이어 오전 11시30분 임계면 지선과 북평면 지선, 정선읍 가수리·생탄, 신동읍 수동 등 노선에 대해서는 공영버스 운행을 중단하는 등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선 조치에 나섰다.

임계면 반천대교의 수위가 평소보다 2.84m, 정선 제1교의 수위가 1.05m 높아지자, 하상보다 낮은 정선읍 삼익주유소 앞~덕송교차로 구간과 공설운동장, 역전 둔치 주차장, 군도 9호선 구미정~반천리 구간에 대해 선제적으로 도로 통행을 임시 차단하는 등 혹시 모를 사고 대비까지 철저를 기했다.

최승준 군수는 “연이은 태풍으로 지반이 약화돼 재해 위험이 높을 것으로 보고 우려 지역에 대해 철저한 모니터링과 피해 최소화 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했다”고 강조했다.

정선=김영석기자 kim7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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