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적 5천여명 방문 구슬땀
군부대도 대대적 대민지원
[철원]수해를 입은 철원지역 곳곳에서 복구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주 내내 큰 비가 내리지 않은 철원지역에는 가장 큰 침수피해를 입은 동송읍 이길리를 중심으로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철원군자원봉사센터를 주축으로 속초와 정선, 강릉, 태백 등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이길리와 정연리, 생창리, 동막리 등으로 흩어져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물품도 속속 답지하고 있다. 13일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회장:조인묵 양구군수)는 13일 철원군청을 찾아 1,500만원 상당의 선풍기를 전달했고 국제로타리3730지구(강원총재:차주철)는 전기밥솥 140개 등 2,840만원 상당의 물품을 철원군에 지원했다.
군(軍)도 대대적인 수해복구 대민지원에 나섰다. 이날 800여명의 군장병을 투입해 유실도로 복구와 의료지원, 방역활동 등을 전개했다. 또 살수차와 덤프트럭, 세탁 트레일러 등 중장비 100여대도 이길리와 생창리 등에 지원했다. 주민안전을 위해 갈말읍 상사리 등 20여개 지역에서 지뢰탐색작전도 병행했다.
한편 철원군에 따르면 이날까지 5,000명이 넘는 자원봉사자가 지역의 침수 피해지역을 다녀갔다.
김대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