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평창]“이제 우리가 도울 때” 평창군민들 전국 각지서 수해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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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봉평면의용소방대(대장:최정규)를 비롯한 8개 읍·면 의용소방대는 지난 12일 춘천을 찾아 지난 6일 발생한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 실종자 수색작업에 참여했다(위쪽 사진). 평창 봉평면여성의용소방대(대장:최영순)를 비롯한 8개 읍·면 여성의용소방대도 같은 날 철원지역을 찾아 수해 피해복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2006년 집중호우 피해

전국 각지서 봉사 큰 힘

기억 되살려 도움 손길

“이번엔 우리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 차례에요.”

평창지역 사회단체들이 긴 장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2006년 7월 평창군이 집중 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었을 당시 전국 각지에서 많은 자원봉사자가 동참해 복구에 큰 힘이 됐던 기억을 되살려 이제는 다른 지역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는 것이다.

평창송어축제위원회 소속 위원 10여명은 13일 인근 충북 제천시의 침수피해를 입은 가구를 찾아 전기·보일러 수리, 청소 등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앞서 봉평면 의용소방대 등 8개 읍·면 의용소방대는 지난 12일 춘천 의암호를 찾아 선박 전복 사고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에 힘을 보탰다. 8개 읍·면 여성의용소방대의 대원들도 집중호우 피해가 큰 철원에서 토사 제거 등 복구활동을 펼치며 구슬땀을 흘렸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아픔을 공감하는 자체가 일상 복귀에 가장 큰 힘”이라며 “이번에는 우리가 도울 차례로 여기고, 주민들이 앞다퉈 달려가고 있어 너무 고맙고 눈물겹다”고 말했다.

평창=김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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