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원 수해복구 힘 보태자”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기부금 600만원 전달 훈훈
트로트 가수 임영웅(사진)의 팬클럽인 '영웅시대'가 강원지역 수해복구에 힘을 보태고 나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강원영웅시대'는 13일 대한적십자사 강원도지사(회장:이돈섭)를 찾아 철원 수해지역 복구를 위한 기부에 동참했다. 이날 강원영웅시대는 전국의 팬들이 모은 기부금 600만원을 전달하고, 도내 11개 지역의 회원들이 추가로 모금한 100만원으로 임영웅이 광고하는 커피를 구매해 기부했다.
기부금은 영웅시대가 지난 8일 데뷔 4주년을 맞이한 임영웅을 위해 의미 있는 선행을 결심하고, 특별한 후원처를 정하지 않은 채 모아온 금액이다. 한 팬클럽 회원이 “같은 시기에 침수피해를 입은 철원에 기부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견을 냈고, 이미 기부를 했던 팬들까지 다시 한번 기부행렬에 동참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팬클럽 회원을 대표해 후원금을 전달한 박수연 강원영웅시대 총괄총무와 이미애 춘천방장 등은 “모든 팬이 안타까운 상황에 처한 주민분들을 내 이웃처럼 여기며 모금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강원영웅시대는 올 6월 한국백혈병환우회에 헌혈증 100여매를 기부해 감사장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도 철원지역 수해피해를 돕기 위한 기부에 동참하면서 선한 영향력을 계속해서 확산시키고 있다. 한편 영웅시대는 오는 21일까지 수재민 돕기 기부 모금을 진행하고, NGO 희망을 파는 사람들을 통해 수해 재난 지역으로 선포된 전국 곳곳에 긴급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김수빈기자 forest@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