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채솟값이 급등(본보 지난 10일자 7면 보도)하면서 정부가 농산물 가격 안정대책을 13일 발표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최근 가격이 급등한 배추의 경우 정부비축물량 등을 동원해 50~100톤을 방출하겠다고 밝혔다. 애호박, 가지, 오이 등은 농협계약재배 물량을 조기 출하해 물량 공급을 늘리기로 했다.
한편 강원도는 고랭지 채소 수급 대응책 강화에 나섰다.
작황, 출하 동향에 대한 산지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집중호우로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를 위해 예비비 2억5,000만원을 긴급 편성해 농약 및 생육촉진제 등 방제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신하림·최기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