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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댐 방류 21일 자정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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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 상황 따라 시기 변동 가능성

◇사진=강원일보DB

집중호우로 3년 만에 수문을 개방한 소양감댐 방류기간이 연장됐다.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지사에 따르면 15일 자정까지 예정했던 수문 방류를 기상 상황 변동에 따라 21일 자정까지 변경한다. 앞으로 비가 더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 갑작스러운 폭우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향후 강수 상황에 따라 방류 시기가 변동될 수도 있다.

소양강댐은 지난 5일 오전 집중호우로 인해 제한수위를 초과하자 같은 날 오후 3시에 3년 만에 수문을 열었다. 13일 오후 5시 현재 소양강댐은 초당 754.64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현재 수위는 188.4m로 제한수위(190.3m)에 1.9m 정도 남긴 상태다. 저수율은 75.1%이며 초당 441.46톤의 물이 유입되고 있다.

1973년 10월 완공된 소양강댐은 총 15번의 수문 개방을 했다. 현재처럼 8일 이상 장기간 방류를 한 것은 2006년 이후 14년 만이다. 소양강댐지사는 방류 기간이 길어지면서 수문 방류로 인한 인명과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권순찬기자 sckwon@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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