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원봉사센터 1천여명 참여
도 지원받아 15만개 제작 돌입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을 위해 도자원봉사센터(이사장:박종인)가 '안심 마스크' 제작에 본격 돌입했다. 최근 마스크 수급 안정화를 위해 정부가 마스크 5부제를 실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마스크를 구하기 힘든 도민들을 위해서다.
도자원봉사센터와 18개 시·군 자원봉사센터가 강원도의 지원으로 진행하는 이번 '안심 마스크' 제작에는 도내 자원봉사자 1,000여명이 재능나눔 형식으로 참여한다. 마스크 제작에 필요한 원단과 필터 등을 확보한 도자원봉사센터는 세탁해 재사용이 가능한 15만개의 면마스크와 면마스크에 끼워 사용할 수 있는 필터 75만개를 동시에 제작한다. 16일 18개 시·군 자원봉사센터에서 마스크 제작이 시작된 가운데 최문순 지사는 이날 춘천시자원봉사센터를 방문해 '안심 마스크' 제작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자원봉사자 30여명을 격려했다.
최 지사는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참여해주신 자원봉사자와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도민 여러분이 힘을 합쳐 주신다면 이번 사태를 슬기롭게 이겨내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제작된 '안심 마스크'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도내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을 비롯해 사회복지시설, 대중교통 종사자 등에 우선 지급될 예정이다.
박종인 도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자원봉사자들의 재능나눔으로 제작될 마스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