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원주]원주 첫 완치자 나와…엿새째 추가 확진 `0'

코로나 주춤 경제회생 화두

시의회 재난소득 지급 제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치료 중인 원주지역 17명의 확진자 중 첫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가 16일 퇴원했다.

원주의료원은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치료 중이던 7번 확진자 A(여·26)씨가 15, 16일 두 차례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16일 퇴원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6일 태장동 학생회관에서 예배를 본 신천지 신도 3번 확진자 B(55·행구동)씨의 가족으로 1일부터 입원 치료를 받았다.

10일 17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엿새째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 등 2월 말 이후 기승을 부리던 코로나19도 주춤한 모습을 보이며 지역경제 회생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시의회의 전병선 운영위원장과 조상숙 의원은 16일 열린 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해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해야 한다고 제안해 눈길을 모았다.

전 위원장은 “전북 전주시가 취약계층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원주시도 생활이 막막한 시민을 대상으로 긴급생활안정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상숙 의원은 “재난기본소득 지급은 선거를 앞둔 포퓰리즘이 아니라 서민을 보살피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일”이라며 “추석까지 한시적으로 사용 가능한 지역상품권이나 체크카드 형태로 모든 시민에게 10만원씩 지급해 코로나 보릿고개를 극복하자”고 제안했다.

이 밖에 시의회는 사회적 거리 두기, 음압시설 확충,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카드수수료 지원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원주=신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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