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춘천·속초·화천·양구·인제 땅값 상승세 주목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올림픽 유치 이후 3배 뛰어

동서고속철 대상지 관심 집중

동서고속화철도 사업 추진이 도내 땅값 상승세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땅값은 대형 개발호재 지역을 중심으로 오르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 2011년 7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확정 이후 도내 땅값이 크게 상승했었다.

국토교통통계누리에 따르면 2008~2011년 3년간 도내 지가 상승률은 연간 평균 0.52%에 불과했다. 반면 2011~2015년 5년간 평균 상승률은 1.62%로 3배 이상 뛰었다. 동계올림픽 개최가 결정되면서 도로·철도 등 각종 SOC개발사업과 아파트 건설사업이 추진된데 따른 것이다.

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을 중심으로 한 일부 지역의 상승 폭은 더욱 컸다. 평창은 2008~2010년 평균 상승률 0.38%에서 2011~2015년은 6배 이상 높은 2.35%를 기록했다.

동계올림픽 분산개최지인 강릉(1.11%→2.02%)과 정선(0.46%→1.62%), SOC사업 수혜지인 원주(0.88%→2.15%)와 횡성(0.44%→1.72%) 등도 2배에서 4배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동서고속화철도 사업 추진 대상지인 춘천, 속초, 화천, 양구, 인제 등의 땅값 상승도 이끌지 주목된다.

지난 5년간 춘천(2.15%)을 제외하고는 속초(0.96%)·화천(0.76%)·양구(0.78%)·인제(1.11%) 모두 개발호재에 따른 땅값 상승효과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위윤기자 faw4939@kwnews.co.kr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