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지사는 11일 서울~속초 동서고속화실철도 사업의 국가재정사업 추진과 관련해 “도민들께서 마음과 정성을 모아 애써주신 결과로 함께 자축하고 싶다”며 “최종 결정권자인 박근혜 대통령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 국회의원과 도의회 및 시·군의회 의원, 이병선 속초시장을 비롯한 시장·군수, 번영회 관계자 등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객지에서 오신 맹성규 경제부지사, 박병진 건설교통국장, 이희주 도로철도 과장 등의 고생이 많았다”고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철도가 개통되면 서울~속초는 1시간15분이면 올 수 있다. 서울~춘천도 1시간8분에서 50분으로 통행시간이 줄어들고 열차도 1시간에서 30분 배차 체제로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철도 확정으로 작게는 3대 현안이 모두 해결됐고, 접경지역과 영북지역의 발전 계기를 마련했다”며 “크게는 양양국제공항, 동해·속초항, 유라시아 연결철도가 구축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최 지사는 “철도 건설 계획이 8년인데 조기에 완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 노선이 확정되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으로 투기 부작용을 막고 역세권 개발 등 체계적인 지역 발전 계획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성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