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양구군 "관광산업·스포츠마케팅 탄력"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경유·종착지 4개 시·군 환영 분위기 확산

정부가 서울~속초 동서고속화철도를 사실상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하자 양구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환영 분위기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양구지역 주민들은 동서고속화철도가 건설되면 양구에서 서울까지의 운행 시간이 1시간가량으로 대폭 단축되는 등 접근성이 크게 향상돼 지역 발전의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전폭적인 환영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1973년 소양강댐이 건설되면서 '육지 속의 고도'로 전락했던 양구군이 동서고속화철도 추진을 통해 사실상 변방의 오지에서 탈피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춘천 및 수도권과 더욱 가까워지면서 관광산업과 스포츠마케팅 등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며 양구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 상승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창범 양구군수는 “배후령터널 개통 당시 빨대 효과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체계적인 대응 방안 마련으로 오히려 지역에 도움이 됐듯이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에 대비한 지역 발전 청사진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양구=심은석기자 hsilver@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