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서울~속초 동서고속철 도·정치권 어떻게 움직였나]매주 중앙부처 방문 `사업 당위성 알리기' 주력

최문순 지사 진두지휘

서울~속초 동서고속화철도 확정은 도민들의 성원과 함께 열정과 노력을 쏟아부은 숨은 주역들의 공이 크다. 최문순 지사를 비롯한 도 지휘부와 실무라인은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를 상대로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알려나가는데 주력했다.

최 지사가 선봉에 섰다. 박 대통령의 강원도 1번 공약은 물론 낙후된 접경지역 활성화 등 국가 균형발전 차원의 사업임을 부각시켰다. 박 대통령과 함께 자리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사업 추진을 요청하며 예타 통과를 지원하는 발언을 이끌어 냈다.

특히 지난해 7월 국토부 고위 관료였던 당시 맹성규 교통물류실장을 경제부지사로 낙점한 것은 결정적 한 수였다. 맹 부지사는 철도를 비롯한 교통분야 전문가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진행한 비용/편익(B/C) 분석과 관련해 수요 확충과 비용 절감을 위한 단계별 전략을 마련, 이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는데 수훈갑이 됐다. 중요 고비마다 추진방향을 명확히 제시하는 등 사업전반을 꿰뚫는 안목이 빛났다.

실무를 담당한 이희주 도로철도과장과 홍승표 국가교통망지원담당은 직원들을 독려하며 세심한 준비와 일처리에 만전을 기했다.

이성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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