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숙원사업인 서울~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이 확정되자 인제지역에서는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역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환영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동서고속화철도 사업과 함께 향후 인제군 발전 방향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순선 인제군수는 “그동안 속초시를 비롯해 양구, 화천 등 지역과 함께 이뤄낸 성과이기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고속화철도와 인제지역 관광지를 연계하는 셔틀버스 등 관광객이 머물고 즐길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을 고민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민들도 사업 확정으로 강원도의 큰 틀에서 보면 침체된 지역경기를 살릴 수 있는 좋은 기회임과 동시에 인제군이 어떤 준비를 하느냐에 대해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박응삼 인제군번영회장은 “수도권과 1시간대로 들어선다는 것은 접근성에서 절호의 기회를 잡은 것과 다름없다”며 “이제는 인제군이 어떤 콘텐츠를 만들어 수도권 관광객과 12사단 면회객 등을 잡을 수 있는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제=김천열기자 history@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