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수산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수산인의 날 행사가 14일 고성군에서 열렸다.
강원특별자치도와 고성군, 고성군수산업협동조합은 3일 고성종합체육관에서 '바다에서 희망을, 수산에서 미래를' 이라는 슬로건으로 김진태 지사와 함명준 고성군수 등을 비롯해 유관기관 및 수산 단체장, 해양수산업 관계자, 수산업 종사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4회 수산인의 날 강원특별자치도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수산업과 어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60명을 대표해 15명에게 포상이 수여됐다. 행사장에서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동해지사, 수협중앙회, 고성경찰서 등이 참여해 어업인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안전 관련 홍보 부스도 운영됐다.
행사에 앞서 고성 거진항 앞바다에서는 뚝지 20만마리와 도루묵 3만마리 등 23만마리의 수산종자를 방류하는 식전 행사도 열렸다.
김진태 도지사는 “도는 어민들을 위해 유류비 비용 50% 지원, 노후 엔진 교체, 외국인 근로자 숙소 확충, 수산종자 방류 확대 등의 대책을 추진중”이라며 “오는 17일 개장되는 저도 어장에서 어업 지도선을 타고 현장을 체험하는 등 앞으로도 현장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거친 파도와 싸우며 묵묵히 헌신해 온 어업인들의 노력이 더욱 풍성한 결실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바다에서 희망을, 수산에서 미래를 찾을 수 있도록 어업 진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는 매년 동해안 6개 시·군을 순회하며 수산인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