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이름만 붙으면 품절
◇'강원도표' 특산품과 기념품이 의회·행정박람회의 최고 인기 품목으로 등극. 이날 강원도 시·군 및 의회 부스 곳곳에는 온 종일 특산품과 기념품을 받으려는 관람객들의 긴 줄로 혼잡. 원주시·원주시의회는 명품쌀 '토토미'를 나눠줬고, 강릉시·강릉시의회는 커피의 도시답게 즉석에서 내린 커피와 곶감빵을 관람객들에게 제공. 동해시·동해시의회는 '다트 돌리기'를 통해 관광기념품인 손거울과 비누세트, 선풍기, 휴대전화 거치대를 전달했고, 특산품인 동해어라빵과 닭새강정 시식 코너를 운영해 인기. 정선군·정선군의회가 준비한 장바구니를 비롯해 방문객 1,000명에게 선착순으로 제공한 강원도 유정란도 조기 품절.
박람회 관계자는 “청정 이미지 때문인지 '강원도'라는 이름만 붙으면 모두 동이 났다”고 칭찬.
고향 홍보 사명감 힘든줄 몰라
◇우리나라 제2의 도시 부산에서 열린 이번 대한민국 의회·행정 박람회에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산과 계곡, 숨은 명소 해변을 무궁무진하게 보유한 강원도 및 시·군의 인기가 폭증. 박람회 참가 자치단체들도 이에 맞춰 시·군의 숨겨진 자연휴양지와 명소를 묻는 관람객들에게 설명하느라 즐거운 비명을 질렀지만 한편으로는 내 고장을 전국 관광객에게 알린다는 사명감에 힘든 줄 모르겠다며 함박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