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국민소득 2만달러 넘어 선진국으로 도약 계기 돼야”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대회조직위원장

제19대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드린다. 격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대통령으로서 해야 할 과제는 산적해 있으나 우선 모든 국민이 희망을 가지고 보다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이 시급하다.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갈라진 국론을 통합하는 것도 우선해야 할 과제다. 국론을 통합하는 방안은 여러 형태가 있을 것이나 100세 시대에 걸맞은 문화와 스포츠의 활성화도 중요한 어젠다다. 30년 전 서울올림픽에서는 온 국민이 '손에 손잡고'를 외치면서 하나가 됐다. 2002년 월드컵에서는 '오! 대한민국'을 통해 하나가 되면서 기적 같은 4강 신화를 달성했다.

275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도 하나 된 대한민국을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내년 2월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펼쳐질 동계올림픽과 3월8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되는 패럴림픽은 여러 면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된다. 우선 규모면에서 최대다. 금메달 수는 102개로 소치의 96개, 밴쿠버의 88개를 압도한다. 90여개국에서 오는 선수단도 6,500여명으로 역대 동계올림픽 중 최대 규모가 될 것이다. 질적인 면에서도 문화올림픽과 IT올림픽이 될 것이다. '매일 문화와 축제(everyday culture & festival)'란 주제아래 올림픽플라자와 강릉올림픽 파크를 중심으로 전국 각지의 고유문화와 강원도 전통문화를 선보이게 될 것이다. IT 국가답게 최첨단 IT기술도 선보인다.

평창올림픽은 대통령 취임 후 가장 큰 규모의 스포츠 제전이다. 2011년 7월 3수 끝에 올림픽을 유치할 때 국민들의 91.4%가 지지를 보낸 바 있다. 제2영동고속도로 및 서울과 강릉을 잇는 고속철을 포함해 13조원이 넘는 투자가 이뤄지고 64조원에 이르는 경제유발효과를 가져다주게 된다.

성공올림픽을 위해서는 경제올림픽이 돼야 하고, 서울올림픽과 월드컵 때와 같이 4강 신화를 이뤄야 한다. 개최지를 찾는 연 200만명에 이르는 올림픽 패밀리에게는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고, 그리고 내 집같이 편안하게 지내도록 해줘야 한다. 사용된 경기장도 경제적으로 다시 사용될 수 있어야 한다. 이제 우리는 다시 뭉쳐야 할 때다. 일본은 1964년 도쿄올림픽 이후, 그리고 중국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각각 G2 국가로 우뚝 섰다. 서울올림픽이 세계로 뻗는 대한민국을 만들었듯이 평창올림픽은 하나 된 대한민국을 통해 11년째 정체된 2만달러 소득을 넘어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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