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지방선거 실시 이후 처음 양자대결 구도로 치러진 평창군수 선거는 새누리당 심재국 당선자가 현역의 새정치민주연합 이석래 후보를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심 당선자는 전체 8개 읍·면 중 7곳에서 모두 우세를 기록하며 1만3,537표(53.3%)를 얻어 1만1,378표(44.8%)에 그친 이 후보를 제쳤다.
그는 이 후보의 연고지로 8개 읍·면 중 인구가 가장 많고 응집력이 강한데다 그동안 5차례의 지방선거에서 3명의 군수 당선자를 모두 배출하며 '불패 신화'를 유지해 왔던 진부면에서도 선전하며 사실상의 승리를 거뒀다.
심 당선자는 진부면에서도 전체 투표인 수 4,881명의 38%인 1,851표를 얻었으며 특히 수부도시 평창읍에서 가장 많은 표차인 1,189표 차를 기록, 전체 표차인 2,159표의 55%를 차지하며 승리의 결정적인 원동력이 됐다. 또 자신의 연고지인 용평면에서는 전체 투표인 1,699표의 69%인 1,168표의 몰표를 얻었다.
이 같은 선거 결과에 대해 지역에서는 2010년 지방선거 당시의 '민주당·이광재 바람'이 이번에는 전혀 없었고 새누리당이 2012년 국회의원직을 되찾은 뒤 군수직 탈환에 사활을 걸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2018동계올림픽이란 지역 발전의 호기를 맞아 현 정권과 호흡을 맞추지 못하면 국비 지원 등 올림픽 성공을 위한 예산 확보 등이 어려울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여당 후보를 군수로 선택하는 데 한몫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평창=정익기기자 igjung@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