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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 속초시장 6·4지선 표심 분석]금호동 250표차 예상밖 승리

지난 6·4 속초시장 선거에서 무소속 이병선 당선자가 2만43표를 얻어 1만8,375표에 그친 새누리당 채용생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이 당선자는 청호동과 영랑동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우위를 보였다. 실제 채 후보의 출신지인 청호동에서 777표 차로, 영랑동에서 63표차로 뒤진 것을 제외하면 6개 동에서 모두 승리했다.

승리의 결정적 요인은 채 후보의 3선 도전에 피로를 느낀 유권자가 등을 돌린 것으로 볼 수 있으며 대포 호텔 부지 이자대납사건 등 대규모 공사의 효과 미비 등이 표심을 가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대포동의 경우 지난 8년간 채 시장 재임 시 대포항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대포어촌계 난전 대체부지 갈등을 빚었고 29층 호텔 부지 매각 과정에서의 부적절한 정책 결정 등이 표심으로 이어졌다.

금호동의 경우 재래시장 활성화 등 채 후보가 공을 들인 지역이지만 선거 막판 최문순 도지사 후보의 2차례에 걸친 방문과 이 당선자의 어머니가 20여년간 생선장사를 통해 쌓아온 인맥이 작용하면서 이 당선자가 250표를 앞서는 예상 밖의 결과도 가져왔다.

전반적으로 야권세가 강한 노학동과 조양동에서 예상대로 이병선 당선자의 승리가 확정되면서 선거전에 쐐기를 박았다.

이 당선자의 패배지역 중 한곳인 영랑동은 채용생 후보가 올 초 속초북부권 개발을 위한 사무소 설치 등 의지를 보인 곳으로 이번 표심이 이 당선자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속초=박기용기자 kypark90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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