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산불 이재민 지원 팔 걷어붙인 자원봉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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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자원봉사센터(이사장:박종인) 소속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6일 산불 이재민을 위해 지원활동 및 산불 진화작업에 나섰다.

강원지역 대형산불 피해가 확산되면서 자원봉사자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도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6일 자원봉사자 800여명이 이재민 지원 및 산불 진화작업에 나섰다. 이틀째 1,800여명이 봉사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동해의 경우 의용소방대와 자율방범대 등 6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주불 진압뿐 아니라 급식·급수활동에 나섰다. 적십자사봉사회, 동해지구협의회, 동해시여성단체협의회 등 4개 단체는 동해체육관과 망상컨벤션센터 등 대피장소를 찾아 이재민의 식사를 돕는 중이다. 적십자·구세군·KT봉사단도 피해 현장에 급식차를 급파했다.

강릉에서는 송암리마을회관을 중심으로 의용소방대와 자율방범대, 이·통장연합회 등이 산불 진화에 뛰어들었다. 한국여성수련원도 옥계에 있는 시설 일부를 개방, 숙박동 1개 층을 임산부와 어린 자녀를 둔 이재민 가정에 우선 제공한다.

삼척시자원봉사센터는 원덕읍 월천1리 마을회관에 재난현장 자원봉사센터를 설치하고 봉사자 모집, 현장활동 단체 배치·조정 등의 업무를 개시했다. 영월 또한 지역 의용소방대가 김삿갓면·산솔면 등을 찾아 진압작업을 벌이고 주요 도로의 교통 정리를 실시하고 있다.

이덕하 도자원봉사센터장은 “각 시·군자원봉사센터와 협조해 빠른 시일 내 구호품 모집과 배분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했다.

김수빈·이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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