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원주]'김장하다 감염' 지역사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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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

김장을 하러 타 지역으로 다녀온 60대가 원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김장철 집단감염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8일 원주시보건소에 따르면 60대 A씨(원주 216번)가 선별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지난 14일 원주에서 친척인 경기도 안산 212번 확진자와 함께 김장을 하다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장철을 맞아 원주를 비롯한 도내에서 잇따라 김장 관련 확진자가 나오며 지역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A씨의 경우 친척, 가족 등 10명과 함께 김장을 했으며 이들 모두 자가격리 통보와 함께 검체 검사가 진행 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일부에서는 가족 또는 이웃들과 함께 하던 김장문화가 바뀌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혼자하는 혼장(혼자 김장) 또는 김포(김장 포기)족이 대표적 사례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언제 어디서든 감염될 수 있다는 생각과 함께 올해 김장 행사는 자제하길 바란다”며 “불가피하게 모일 경우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다같이 식사하는 행위는 삼가해 달라”고 강조했다.

원주=김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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