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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센 태풍 온다…제10호 '하이선' 7일께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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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마이삭'이 한반도를 빠져나가자 이번에는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세력을 키우면서 북상 중이어서 도 재난 당국이 다시 긴장하고 있다.

기상청은 '하이선'이 3일 오후 3시 기준 괌 북서쪽 1,1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의 속도와 경로대로라면 오는 7일께 남해안에 상륙한 뒤 대구, 춘천 인근 지역을 지나며 한반도 중앙을 남에서 북으로 관통할 가능성이 높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65hPa, 강풍 반경 340㎞, 최대 풍속은 강한 수준인 초속 37m다. 하이선은 4일 오후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해 5일에는 최대 풍속이 '초강력'에 가까운 초속 53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상을 지난 제8호 태풍 '바비'나 동해안으로 치우쳐 움직인 제9호 태풍 '마이삭'과 달리 하이선은 내륙을 가로질러 올라가기 때문에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피해가 우려된다.

권순찬기자 sckwon@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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