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 거론 일부 발빠른 움직임
내년 젊은층 새 후보군 가능성
추석 연휴를 앞두고 내년 교육감 선거 출마 예정자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민병희 교육감은 3선 도전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지만 강원교육계는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민 교육감은 재임 기간 교원들의 업무 경감과 무상급식 확대, 학생들이 즐겁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 등을 통해 변화의 바람을 일으켰다. 최근 도교직원수련원 특혜 사용 의혹 논란이 돌출됐지만 솔직한 사과를 통한 조기진화로 파장 최소화에 주력했다.
민 교육감 외의 자천타천 후보군은 6명 정도다. 이 가운데 신경호 전 (사)강원안전학교장이 가장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그는 “출마할 생각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강원인재 육성을 가장 큰 목표로 삼아 강원교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성숙 경운교육연구소장도 '건강한 진보'를 내세우며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민 소장은 “진보와 보수의 좋은 점을 수용해 교사와 학생의 소통이 이뤄지는 교육현장을 만들어 가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반면 일부 후보는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이거나 출마를 저울질하며 교육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지난 선거 때부터 보수 진영의 대표 주자로 꼽히는 고경식 전 강원사대부고 교장은 활발한 활동을 하면서도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고 전 교장은 “내년 교육감 선거는 보수 진영 단일화가 최대 변수다. 현재 다양한 지역별 여론을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수 춘천교대 총동문회장도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강원교총 회장 출신으로 일부 교총 회원과 초등 쪽에서 출마를 권유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그는 “상황이 만만치 않아 최종 결단을 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허대영 강원교육발전연구회장은 적극적인 사회활동을 펼치며 여론을 살피고 있다. 허 회장은 “출마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지난 선거부터 꾸준히 기반을 다졌던 김광래 가톨릭관동대 교수는 “교육감이 왜 되려 하는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등을 진지하게 고민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도내 교육계 일각에서는 내년 초가 되면 일반 교사 또는 비교적 젊은층의 새로운 후보군이 떠오를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신형철·장현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