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입지자 600여명 출사표
초반 기선잡기 물밑싸움 치열
내년 6·13 지방선거 도내 시장·군수 경쟁률이 평균 9대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지사 및 교육감, 광역·기초의원까지 합쳐 600여명의 입지자가 추석 민심을 잡기 위한 행보에 돌입한다.
본보 조사 결과 28일 현재 도지사 후보군은 8명, 교육감 7명으로 집계됐다. 18개 시장·군수 입지자는 152명이다. 선거별·지역별 편차는 있지만 최종 당선까지 넘어야 할 벽이 만만치 않다. 특히 내년 지선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치러지는 전국 단위 선거다. 광역단체장에서부터 읍·면·동의 민심을 대표하는 기초의원까지 선출하는 선거인 만큼 민심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여야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승부다.
여야의 최대 승부처는 도지사 선거다. 후보군은 8명으로 추려졌다. 2014년 지방선거 당시 거론됐던 주요 입지자들과 절반 이상 비슷하다. 그만큼 입지자 윤곽이 희미하다는 얘기다.
최문순 지사의 3선 도전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최욱철 전 국회의원이 최 지사의 당내 경쟁자로 거론된다. 야권이 최 지사 등 여권 후보의 대항마로 어떤 후보들을 내놓느냐에 따라 선거 분위기가 좌우될 전망이다.
교육감 선거는 3선에 도전하는 민병희 교육감 대항마로 과연 누가 나설지가 강원교육계의 관심사다. 시장·군수 선거는 이미 달아올랐다. 특히 현역 기초단체장이 3선 연임 제한으로 불출마하는 지역의 열기가 뜨겁다. 현재 경쟁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릉으로 입지자만 14명에 달한다. 양구는 인구 2만4,000여명의 군 지역임에도 무려 12명이 후보로 거론된다. 이 밖에도 춘천(11명)과 원주(13명)도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하고 있다.
광역·기초의원들의 물밑 싸움도 시작됐다.
기초단체장으로 체급을 올린 현역 도의원 및 기초의원의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은 물론 현역에 도전장을 내민 정치신인들도 우후죽순 등장하고 있다. 정치권은 추석 연휴 이후 내년 '지선 시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휴 직후에는 명절 민심을 수렴한 입지자들의 출마 선언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도내 정가 관계자는 “추석 연휴 여론이 지선 초반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다”며 “민심을 듣고, 지지를 얻으려는 입지자들의 움직임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할 것”이라고 했다.
원선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