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후보 단일화 약속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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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장 선거

박상수 예비후보와의 자체 여론조사 결과에 승복

김인배 시의장 공천신청 철회하고 불출마 선언

속보=이번 지선에서 삼척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던 김인배 삼척시의장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시의장은 지난 2일 오전 새누리당 도당 및 공천관리위원회에 공천 신청 철회서를 보내 경선에서 빠지겠다는 입장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삼척시장 선거에 나선 새누리당 김 시의장과 박상수 예비후보가 자체 경선(본보 지난 1일자 20면 보도)을 치른 결과 박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오자 김 시의장이 결과에 승복하기로 한 것이다. 김 시의장은 이와 관련, 3일 의장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 경선방식이 현역 후보에게 프리미엄이 있지만 박상수 후보와 단일화 추진을 위한 여론조사를 벌였고, 박 후보가 다소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 결과에 승복한다”고 말했다.

김 시의장은 “여론조사 방법에 맹점이 있지만 나 자신이 아직 정치성에 미숙하다는 생각을 갖게 됐고, 지지자들의 만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초 약속을 지키는 것이 정치인의 덕목이라 믿고 이를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 시의장은 향후 정치 일정에 대해서는 “선거캠프와 지지자들의 고견을 듣고 삼척시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겠다”며 답변을 피했다.

이에 앞서 김 시의장과 박 후보는 지난달 27일 자체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에 합의했으며, 3일뒤인 30일 유권자 1,000여명을 샘플로 전화 여론조사를 벌인 바 있다.

삼척=황만진기자 hmj@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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