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지사 숨가쁜 행보 눈길
도정 우선하며 선거 전략 고심
최문순 지사가 공식 후보자 등록 시기인 다음 달 15일까지 도정에 충실하겠다고 밝히고 도정 강행군을 계속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일정 속에서도 '행복 2배, 소득 2배'라는 현 도정의 비전을 잇고, 6·4지선에서 표심을 잡을 차기 도정 '간판' 만들기에 몰두하고 있다.
최 지사는 지난 1일 새벽 고성 저도어장, 오전 11시 양양국제공항 인프라 확충회의 등 영북권에서 2개의 일정을 오전에 소화하고 오후에 도청으로 복귀해 공식행사만 3개를 주재했다. 외부인사 면담 등을 합하면 1주일간 수십개의 일정을 소화한다. 4일 철원의 평화의 숲 조성 기념식에 이어 주말에도 산불현장 시찰, 강원FC 경기, 삼척 황영조 국제마라톤, 양양국제공항 취항식 등의 일정이 있다. 이 같은 모습에서는 선거와 관련해 '선거보다 도정을 우선하는 지사'라는 긍정적 이미지 최대화 전략도 읽힌다. 최 지사가 강행군을 계속하는 동안 선거 예비참모들은 '복지와 일자리, 지역경제, 평창동계올림픽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정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