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인제]선거전략 노출될까 각별히 신경

[지선 격전지를 가다]인제군수 선거

새누리당 후보 확정 이순선 군수 이달 중 예비후보 등록

문석완.양정우.최상기 야권 후보 단일화 여부 촉각

【인제】새누리당 인제군수 후보가 확정됨에 따라 6·4지방선거 인제군수 선거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현직 이순선(57)인제군수의 2선 도전에 맞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석완(57) 전 도국제협력실장, 양정우(58) 법무사, 최상기(59) 전 인제부군수 등 3명의 야당 예비후보 간 4파전의 대결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이 군수는 새누리당 후보로 확정되면서 예비후보 등록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그러나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예정된 군의회 임시회에서 다뤄질 추경 예산안 처리, 오토테마파크 관광지조성사업 준공을 위한 운영사 선정문제, 한계리 레미콘 공장 인허가 등 지역의 현안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 이르면 이달 중순께 예비후보 등록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야당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문 전 도국제협력실장, 양 법무사, 최 전 인제부군수 등 3명이 지난달 23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일찌감치 선거운동에 뛰어들었다.

야당 예비후보들은 각자 지역발전을 위한 경쟁력 있는 후보임을 내세워 6개 읍·면을 넘나들며 얼굴 알리기에 나서는 등 연일 광폭행보를 하고 있다.

이를 놓고 지역에서는 야권후보 단일화 논의가 가속화돼 선거가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간 양자대결 구도로 치러질지, 아니면 다자대결인 4파전 구도가 선거일까지 유지될지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과 야당 출마자 4명은 모두 2011년 군수 재선거 출마경험을 갖고 있어 누구보다도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터라 핵심 선거전략과 정책이 사전에 노출되면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고 판단, 언행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등 치열한 물밑 선거전을 전개하고 있다.

권원근기자 stone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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