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일보 등 전국 유력일간지 9개사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이하 한신협) 여론조사가 지난 총선에 이어 이번 대선에서도 높은 적중률을 과시했다.
한신협이 지난 11일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 당선인은 46.3%, 문 후보는 40.3%를 얻어 6%포인트 차 앞서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후 새누리당의 SNS 불법선거 의혹, 박 당선인의 TV토론 변수가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정확한 추세를 읽어낸 것이다. 특히 당시 여론조사에선 박 당선인이 서울과 광주, 전남, 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번 대선에 고스란히 적용됐다. 이는 표본을 3,022명으로 크게 늘린데다 응답률이 당시 여론조사 중 가장 높은 30.2%를 기록, 정확도가 그만큼 컸기 때문이다. 많은 표본과 정확한 예측률 때문에 많은 언론이 이를 인용, 보도하기도 했다.
지난 4·11 총선을 6일 앞두고 강원일보를 비롯한 도내 5개 언론사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새누리당 7석, 민주통합당 2석이라는 결과를 내놓았다.
종전 여론조사에서보다 새누리당이 3곳을 뒤집으며 판세를 역전시키고 있음을 예측, 화제가 됐었다.
민왕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