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수영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선대위 공보위원·양양 출신
이번 대선 기간 내내 박근혜 당선인을 공보수행하며 전국의 유세장을 함께 다녔다.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11월27일부터 박 당선인은 민생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 국민을 '더 많이' 만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전국 101곳을 방문, 약 1만㎞를 강행군하는 광폭행보를 이어갔다.
선발팀 경호원 수행단까지 입에서 단내가 날 정도의 강행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선인은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유세를 펼쳤다. 당선인의 흐트러지지 않는 자세와 강단있는 힘의 원천이 어디일까를 고민할 정도로 한결같았다. 그러다가 답을 알았다. 그 힘의 원천은 바로 국민이 보내주는 끊임없는 사랑에 보답해야 한다는 마음이었다.
이처럼 바위 같은 굳은 의지와 강철 같은 마음 이면에는 항상 따뜻함이 공존했다. 도 유세 중 교통사고로 별세한 고 이춘상 보좌관 빈소에 들른 당선인은 조문을 마치고 나와 이동 중 차를 멈췄다. 천천히 후진한 차에서 다시 내린 당선인이 빈소로 또 걸어가자 영문을 모르는 취재진도 우르르 몰려갔다. 그 이유는 도저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당선인의 식성은 의외로 소탈하고 담백하다. 특별히 가리는 것 없이 다 잘먹고 재래시장이나 휴게소에 들를때면 호떡, 꽈배기같은 간식도 좋아했다. 식당에 가면 찐고구마나 감자 등도 먹는 등 아주 소탈한 식성이었다. 당선인은 서민경제에 특히 관심이 많았다. 전통시장이야말로 우리 서민경제의 체온계라고 할 수 있다며 전국을 돌며 각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시장 50여곳을 방문했다.
그는 '신뢰 브랜드'를 가진 정치인이다. 대선운동 기간 내내 '세상을 바꾸는 약속 투어'를 통해 국민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약속을 목숨처럼 지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만큼 국민이 보여준 기대와 열망을 모두 담아 100% 행복 대한민국을 반드시 이룰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